Wicked Little Town

그림 그리기랑 색칠하기 등등을 좋아하면서 스케치북이랑 종이가 아주 많이 생기게 되었는데놔둘곳이 마땅찮다 보니까 식탁위에 또는 책장 위에 계속 쌓여있는게 맘에 안들기도 하고 지저분하고...무엇보다 그림을 다 그린걸 소중하게 못버리게 하니까 (몰래몰래 조금씩 버리긴 하지만)ㅋㅋㅋ여기저기 쓰레기 아닌 쓰레기 투성인것들을 한데 모아 수납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음.처음에는 방안에 교구장을 짜줄까 생각도 해봤는데 아무래도 거실 책상에서 그림을 그리다 보니가까이 있는 책장 하나에 선반을 짜넣어서 종이등을 가로로 수납하는게 좋아 보였다.이렇게 선반 안에 구멍을 안뚫고 넣는 선반 인서트 시제품도 많이 있긴 한데더 촘촘히 짜넣고 싶기도 하고 아래에 다리가 내려오는것도 맘에 안들어서 나무 재단해서 파는곳에 주문을 넣었다. 정..
+3월 12일까지 예창패 제출하고 이제 좀 숨좀 돌리고 탱자탱자 노는가 했더니4월 2일까지 또 창중대 제출을 앞두고 있음... 몰랐던 내용인데 예창패랑 창중대랑 초기 스타텁의 투트랙인듯.창중대는 지원금이 좀 더 큰 반면에 이미 창업한 7년이내 업력 다른 기업들이랑도 같이 경쟁을 해야하는 구조라아직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우리는 뭘 적어야할지 쉽지가 않구나.반쯤 재미삼아 예창을 시작한건데 막상 지원서 쓰는데 투입되는 시간 + 구현하는데 시간 등등백수의 나날을 전혀 즐기지 못하고 있어ㅋㅋㅋ 이게 맞나 싶다ㅋㅋ일단 다음주에 예창 결과가 난다니 결과를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결정을 해봐야할듯.+계속 해야지 해야지 하며 미루다가 드디어 윤아 계좌를 개설하고 개설과 동시에 증여까지 완료했다.미성년 자녀는 10년..

원래 어린이집은 파랑새반이 제일 큰 애들 반이라 "큰형님" 반으로 가는거였어야 하는데어린이집 신축하면서 7세반까지 늘어났구 5세반 햇님반이 된 윤아는 "작은형님" 반이 되었다고 한다ㅋㅋㅋ작은형님반 햇님반이 된 우리 작은언니 윤아ㅋㅋ 작은형님이라니 명칭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새로운 어린이집은 정말 너무너무 좋다ㅎ 오빠의 표현에 의하면 구글오피스 애기들 버젼 같다구ㅎ바깥놀이터가 무려 4개나 생겼고 실내 유희실도 여기저기 많고 블럭방 이라는것도 있고 다채로워졌다.또 기존에는 각자 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제는 식당이 생겨서 식당에서 시간에 맞춰 밥을 먹는다고 한다.하지만 등원 이틀째 친구랑 음악 수업중에 부딪쳤다고 앞니가 흔들린다고 급하게 소환됨....급해서 원래 가던 키즈 치과에는 못가고 내가 동네에서 가던 ..

긴 설날 연휴 열흘동안이나 엄마 집에서 밥 얻어먹고 팽팽 놀다가 어제서야 포항에 돌아왔다.오빠는 하필 설날 다음날에 논문 듀가 있어서 (서양놈들 날짜 선정 무슨일임...) 포항에 며칠 내려갔다가 다시 조인!처음으로 지산 리조트에도 가봤다. 엄마아빠 덕분에 오빠랑 보드도 한번 같이 타고 강슴도 받고 윤아랑 썰매장도 같이 가고또 마침 연휴기간 동안 폭설이 오는 바람에 마당에서 눈사람도 만들고 이글루도 만들고 신나게 놀수 있었음.퇴사하면서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서 싱숭생숭하던 마음은 연휴기간동안 많이 해소가 되었다.컴퓨터에서 멀어진것 + 몸으로 원초적으로 놀았던게 아무 생각도 안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음.나는 1월 24일자로 마지막 출근을 했다. 22일에는 서울에도 올라가서 나름의 송별회를 하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