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만 37세를 이틀 앞두고... 요즘 내 인생 최악의 몸상태를 경험하는중이다ㅠㅠ 한달전에 베트남 다녀올때쯤 면역력이 좀 떨어진건지 귀 뒤쪽으로 알수없는 작은 혹들이 생기고 머리에는 갑자기 지루성 피부염 같은게 생겼었는데... 과로+스트레스로 인한 피부염과 임파선염이라고 해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았음. 그때 열심히 쉬었어야 했는데 베트남 다녀오면서 면역력은 더 떨어지고ㅠㅠ 회사는 회사대로 바쁘고 연달아 캠핑도 두번이나 다녀오며 이사태가 발생ㅠㅠㅠㅠ 머리는 이제 그나마 약간 좋아졌는데 2주전만해도 두피 위로 진물이 흐르는게 느껴질정도였음 약용샴푸도 주2회 해주고 있고 샴푸도 약산성으로 바꿨음. 정말 힘들때는 스테로이드 약도 바르고.. 그나마 이제는 다 아물긴했는지 각질만 미친듯이 떨어지는중인데 2주정도 더 있..
25개월 가을날의 윤아. 여전히 씩씩하고 목소리도 크고 말은 더 잘하고ㅎㅎ 잘웃고 잘먹고 이쁘다ㅎㅎ 원래도 큰 아기지만 뭔가 최근에 더 다리가 쑥 길어지면서 바지들이 죄다 달랑달랑해짐. 며칠전에는 드디어 낮기저귀 떼기에 성공했다! 하원하고 나서 자기전까지 쉬야도 여러번 응가도 한번 변기에 성공ㅎㅎ 말도 빠르고 발달도 빠른 아이라 미리부터 아기 변기는 사두었는데, 윤아야 변기야 쉬야할까? 하면 아니야! 기저귀에 쉬야할거야! 라고 단호하게 말해버리니 진전이 없는 상태였음. 맘카페에 보니 여러 의견이 있지만… 그냥 기저귀를 벗기고 팬티에 실수도 해보고 불편함을 느끼면서 배우게 될거라는게 윤아 성격에 잘 맞을거 같아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요즘 예쁜 옷을 스스로 고르고 입는걸 좋아하는지라 캐릭터가 그려진 팬티를..
10년도 더 전에 취업을 위해 자소서를 쓸때 미래에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CTO가 되고싶다고 별생각없이 막연한 꿈을 적었던 적이 있었는데... 현재 아주 작은 회사지만 CTO 역할을 하고 있다는게 뭔가 새삼스럽다ㅎㅎ 어느덧 이 회사에 조인하기로 결정한지도 1년 반이 넘어가고, 작은 스타트업의 CTO는 매니져 역할도 해야하고 직접 개발도 해야하는... 정신없는 삶을 살고있지만 그래도 1년 반 중에 요즘이 제일 재미있는것 같다. 초반에는 거의 펀딩에만 매달리고 개발인원도 나밖에 없으니 속도도 너무 느리고ㅎㅎ 그 기간동안 팁스 몇번이나 실패하며 월급도 밀리고 우린 여기까지인가 싶었는데 팁스 선정과 거의 바로 신보도 결정되고 펀딩이 해결되면서 드디어 사람들도 뽑을 수 있고 사람들이 생기니 확실히 눈에 띄게 ..
22개월의 첫날ㅎㅎ 아주 착실하게 분리수면이 망해가는걸 제외하면 모든게 순조로운 요즘이다ㅠㅠㅋㅋ 18개월까지는 분리수면도 잘되는것 같고 잠도 잘자고 좋았는데 윤아도 나도 통잠을 자본지가 어언 3개월이 넘어가는거 같다... 자다가 깨서 엄마를 찾는건 18개월 즈음 시작했고 어린이집에 가면서 게다가 재접근기가 겹쳐서 그런거 같은데.. 요즘은 자다 깨서 울지도 않고 조용히 침대에서 내려와서 방문을 열고 엄마 아빠 침대 중간에 기어들어와 잠ㅋㅋㅋㅋㅋ 이럴거면 애초에 패밀리 침대를 살껄ㅋㅋㅋㅋㅋㅋㅋ 비좁다 비좁아ㅋㅋㅋㅋ 매일매일 잠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어린이집도 매일 신나서 나가고 항상 하이텐션인 윤아ㅋ 말을 너무 잘해서 그런가 요즘 진짜 너어어어어어무 이쁘다ㅠㅠㅠㅠㅠㅠ 특히 어린이집에서 배운건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