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난 웃음이 많은 반면에 웃지않는 경우에는 첫인상이 상당히 무서운편. 애초에 눈치보는 성격도 아닌데다가 주장도 강한편인데 표정도 못숨기고 게다가 어떤일이 내마음이 들지 않으면 목소리도 낮아지고 말이 빨라진다. 그동안은 이해관계가 없는 관계들이었고 아무래도 날 잘아는 오래만난 친구들 사이여서 문제가 없었다해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십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이시점에 나의 미래를 위해서 뭔가 개선이 필요하다. 1)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판단하도록 하자. 2) 내 주장을 말할때는 "제 생각에는.." 이라고 시작하자. 3) 중간중간 의도적으로라도 미소를 띄면서 얘기를 진행하자. 4)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하자. 5) 말을 천천히 한마디한마디 생각하면서 하자. 생각나는대로 계속 추가해야지..
그리운 바티칸 혹은 그리운 3달전의 자유로운 내모습. 아오 저렇게 땡볕에 아무때나 퍼질러 앉으니까 새카맣게 타고 그러지ㅋㅋ 그러고 보면 사진속의 긴 노랑머리와 까만 얼굴이 불과 3개월 전인데 그사이에 정말 많은것이 변했다. 너무 예뻤던 바티칸이었는데.. 사진 찾아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업로드 :)
서비스센터에 앉아 아무일도 안하고 있으니 잡생각만 바글바글. 할일이 없어 블로그질이다ㅋ 시간은 진짜 잘가는데 철은 안들고 머리속엔 온갖 걱정들만 넘쳐나고. 난 아직도 20xx년 이라고 하는게 이상한데, 이제 벌써 지구 종말이 온다던 2012년. 나의 스물 일곱이 두달도 안남았네! 악! 만으로 하면 아직 24살인데 생일이 늦은 나는 억울해ㅠㅠ 어제 저녁에는 약속이 취소됐는데 왠지 우울해진 나는 혼자서 매운 돼지고기찜을 해먹고, 새로산 극세사 잠옷을 테스트 할겸 입어봤는데.. 잠시 누웠다가 일어나니까 아침이네ㅋㅋㅋㅋㅋㅋㅋ 내 저녁시간과 전기세 어쩔꺼야 악마의 잠옷 같으니ㅠㅠ 근데 저녁먹고 바로 잠들어서 그런건지 아님 매운걸 엄청 먹고 자서 그런지 장염까지 걸렸ㅋㅋ 뭐 장염은 일상적인 일이니까 이젠 신기하지도..
8/7 애증의 베네치아 자 오늘도 아침부터 상콤한 하루를 시작해볼까! 라고 말하지만 사실 몸상태가 말이 아니다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ㅋㅋㅋ 오늘로 딱 여행 1주일째. 몸상태가 최악이다; 어제부터 골골골 허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고 잠도 잘 못자고 뒤척이다 일찍 일어났음. 뭐 그래도 일어난김에 길을 나서야지~ 일요일 이른 아침의 베네치아는 어제보다 꽤나 한적하다. 문 닫은 상점들도 많고, 뭐 혼자 사진찍고 놀기에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어서 좋은듯. 이제 지도보는것도 꽤나 익숙해졌고 어제 안가봤던 길로 가보기러 했다. 맞은편에 리도 섬이 보이는 해안가. 리도 섬은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 리도, 무라노, 부라노 이렇게 근처에 여러 섬들이 있는데 몸상태가 안좋기도 하고 해서 그냥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