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cked Little Town
유도분만 전 마지막 진료를 보는날. 미리 예약해놓고 오빠 수업 끝나자마자 갔더니 5분도 안기다리고 바로 진료실로ㄱㄱ 일주일동안 운동을 열심히해서 그런가 내 몸무게가 하나도 안늘었고 콩이도 여전히 3.3키로 예상 39주차에 들어오니 이제 딱히 큰 아이도 아니고 평균 수준이 되었다. 넘나 다행ㅠ 그동안 매번 손으로 가리고 있어서 못보던 콩이 얼굴도 초음파로 정말 오랜만에 확인했다. 이쯤이면 사실 골반사이에 들어가서 얼굴이 안보여야 좋은건데 아직 얼굴을 들고있네 하셨지만 유도 시작하고 자리 잡을지 아닐지는 기다려봐야 안다고... 다행히 지난번에 완전 딱딱했던 자궁벽은 이번 내진으로 보니 제법 진행이 된거 같다고 하셨다. 아기도 생각보다 많이 내려왔다고 만져진다고 선생님도 오오오 하시며 놀라심ㅋㅋ 초산은 유도 ..
어제는 내과 소모품 처방전도 추가로 받고 왁싱도 하려고 병원에 갔었는데 온김에 궁금하니까 산부인과도 들릴까? 하다가 계획에 없던 유도분만 날짜 잡고옴ㅋㅋㅋㅋㅋㅋㅋ 콩이가 너무 컸을까봐 걱정하면서 초음파를 봤는데 지난주에 3.5키로는 아무래도 오차가 너무 크게 잡힌듯. 걱정되어서 그동안 과자도 과일도 못먹었다고 하니까ㅋㅋ 아이고 하시며 이게 재는방법에 따라서 오차범위가 크다고 다시 꼼꼼하게 몇번이나 재봤더니 아무래도 3.3정도 될거같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여전히 작은 아이는 아니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상위 5%이상은 아닌걸로... 후아 다행이다ㅠㅠ 내진도 다시 해봤는데 아직도 자궁이 많이 딱딱하고 전혀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배 모양도 전혀 안내려온거같고 태동도 명치까지 쾅쾅 차는걸로 봐서 아직 콩이는..
37주 2일 3.53키로 돌파ㅠ 선생님께서 콩이 배둘레 재주시다가 깜짝 놀라셨다ㅠㅠ 불과 10일전에 2.87키로 였는데 그때도 작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더 컸다고........... 머리랑 다리는 약간 더 큰편. 복부둘레는 평균보다 많이 큰 상태 아니 내가 이제 +4키로 도달했는데 왜 콩이 크기만 3.5키로인건가 막달이라 평소보다 좀 더 먹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먹는족족 아기만 키운듯 후... 그동안 혈당이 약간씩 튈때는 있어도 공복이 좋아서 내과에서는 한번도 인슐린 얘기는 안하셨는데 이번에 아기가 너무 크다고 상담하니.. 지난번 검사한 당화혈도 5.3%에서 5.7%로 오르기도 했고ㅠㅠ 고민하시다가 남은 2-3주 동안 점심 저녁만 인슐린 한번 써보실래요 하신다ㅠㅠ 곧 출산이기도 하고 인슐린까지 맞으면 너..
새벽 3시에 속이 쓰려서 잠에서 깼는데 5시까지 못자고 있는중ㅠㅠ 임신기간동안 그래도 잠은 잘 자는 편이었는데 확실히 막달이 다르긴 다르다. 그전에 없었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갑자기 생겼고 손가락 관절이 붓기 시작해서 주먹을 꽉 쥐는게 힘들다. 배는 최대치로 나와서 허리가 끊어질거같은데 그와중에 콩이는 이제 명치까지 걷어참ㅋㅋㅋ 만약 태동이 정말 태어나서 활발함과 정비례하는거라면 콩이는 비글 수준일거 같음ㅋㅋㅋㅋㅋ 걱정이다ㅋㅋ 그동안은 비교적 배가 많이 안나오기도 햬서 만삭사진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엇는데 그래도 몸이 이럴때 사진 한장은 남겨놔야지 생각이 들어서 남들 30주면 찍는 만삭사진을 37주에 알아보는중. 조리원 연계해서 찍어주는건 검색해봤더니 넘나 촌스럽고 내스타일이 아니어서 패스했고 스냅형식..